캄보디아 여행 중 실종된 40대 한국 남성, 혼수 상태로 병원서 발견
최근 캄보디아 프놈펜을 여행 중이던 40대 한국 남성이 일주일 넘게 연락이 두절됐다가 혼수 상태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해당 사건은 해외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정부와 외교부도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
📍 사건 개요
전북 전주에 거주하는 42세 이모 씨는 지난 9월 24일, 5박 6일 일정으로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출국했습니다. 하지만 출국 사흘째부터 가족과의 연락이 완전히 끊겼고, 휴대전화는 계속해서 ‘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메시지만 반복됐습니다.
가족들은 SNS, 카카오톡, 국제전화 등을 통해 수십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반응이 없었고, 마지막 GPS 기록이 남긴 장소는 프놈펜의 한 호텔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지 확인 결과, 이씨는 해당 호텔에 실제로 투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병원서 혼수 상태로 발견
가족들은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과 현지 경찰에 실종 신고 및 수사를 요청했고, 약 일주일 뒤인 10월 7일, 프놈펜 코사막 병원 중환자실에서 혼수 상태로 입원해 있는 이씨를 발견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후 가족은 급히 현지로 출국했으며, 병원 측과 협의해 상태를 확인한 후 가능하다면 국내로 이송하여 치료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씨의 정확한 건강 상태와 사고 경위는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 정부 대응 및 여행경보 격상
- 여행경보 격상: 외교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프놈펜, 시아누크빌 등 일부 지역의 여행경보 단계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 영사 인력 확대: 주캄보디아 대사관은 영사 및 현지 경찰 협력 인력을 긴급 증원해, 현지 병원 및 수사기관과의 협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 국내 경찰 공조 수사: 한국 경찰청도 외교부 및 현지 수사 당국과 공조해, 이씨 실종 경위와 범죄 연관성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 해외여행 시 안전 수칙
이번 사건은 해외 개별 여행 시 다음과 같은 안전 수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상기시킵니다.
- 1. 현지 호텔 및 일정 공유: 출국 전 가족 또는 지인에게 호텔 정보와 이동 일정을 공유해두세요.
- 2. 비상 연락 체계 확보: 현지 대사관 연락처, 여행자 보험 번호, 병원 위치 등을 사전에 확보하세요.
- 3. 공공장소 GPS 공유: 이동 시 위치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거나,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확인 요청을 남기세요.
- 4. 낯선 사람 경계: 길거리나 숙소 주변에서 접근하는 낯선 사람의 제안에는 신중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 마무리
해외여행은 즐겁고 값진 경험이 될 수 있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와 사건에 대한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사건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며, 안전한 여행을 위한 정보 공유와 경각심이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정부와 대사관, 경찰 당국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실종 경위를 규명하고, 이씨가 빠르게 회복해 귀국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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